EDITORIAL

서울쇼룸 가을 신상 LOOK BOOK 미리보기

에디터가 직접 픽 한 룩북 베스트 컷을 만나보자.


서울쇼룸 가을 신상 미리보기

에디터가 픽 한 룩북 베스트 컷을 만나보자.


'THE WITCH'_페르세포네


지옥의 바닥을 걷는 그녀는 그곳에 묻힌 씨앗처럼 자신만의 천국으로 가는 문의 열쇠를 찾는다.

 

이번 일루스트리스일루전은 그리스 로마 신화 페르세포네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이다.

페르세포네는 하계의 신으로 풍요와 저승을 상징한다.

 

블랙, 원색 그리고 상반되는 차분한 컬러들을 이용한 의상을 만나볼 수 있다.

고풍스럽운 느낌의 이번 시즌 룩북은 매혹적인 눈빛의 시선으로 가득하다.

금방이라도 눈에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일루스트리스일루전의 신상을 기대해보자.


 

Untact Runway

 

사회적 접촉은 점점 멀어지고 무기력한 활동이 지속되는 분위기에 지체되지 않고

우리만의 “untact runway”를 시작한다.

 

빈 좌석으로 가득한 런웨이이지만 3JECT 만의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아웃핏이 눈길을 끈다.

3JECT만의 세심한 디테일을 유지하며 시크하고 밀키한 카멜, 카키, 베이지 컬러감의 정갈한 스타일이 돋보인다.

앞으로의 준비가 더 의미 있는 순간이 되도록 브랜드의 아카이브가 담긴 따뜻한 런웨이 무드를 만나 볼 수 있다.


 

Lilibet 엘리자베스2세 여왕

 

이번 에프코코로미즈 컬렉션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그녀는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았고 주로 클래식 하면서 로맨틱한 옷을 즐겨 입었다.

 

로맨틱한 볼륨과 클래식 하지만 사랑스러운 디테일이 돋보이는 컬렉션이다.

룩북 속 모델의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아 픽 한 컷으로, 브랜드의 감성이 표정에 드러나 있다.

 

브랜드 네이밍부터 특별할 것 같은, 에프코코로미즈.

트랜디 하면서 실용성을 놓치지 않는 에프코코로미즈의 옷장으로 들어가 보자.



 


'LOVE=SACRIFICE'

[희생, 사랑의 꽃을 피우다]

 

희생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재난 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관의 강인함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한 컬렉션이다.

 

사실 이 컷은 미공개 룩북 컷인데, 전체적인 조화가 홀리넘버세븐의 브랜드 방향성과,

FW컨셉에 적절하게 잘 맞아떨어져 에디터의 베스트 룩북 컷으로 선정되었다.

유니크한 소재감으로 특별한 연출을 선사하는 룩에 골드 악세서리가 포인트로 있어 스타일리쉬한 연출이 느껴진다.

 

그동안 당연하게 누려온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의 피와 땀, 희생을 통해

지켜온 소중한 것이란 사실을 다시금 생각하고 나아가 서로 돕고 힘이 되는 사회이기를 소망한다.

 

REMIND/REMIND

 

빠르게 소비되고 소진되는 패션이 아닌 지속가능성을 담은 컬렉션을 만들어

패션을 넘어선 ‘타임리스 스타일’을 구축해 가는 과정에서 역사를 재조명하여 다시금 빅팍을 돌아보게 한다.

 

빅팍의 룩북은 항상 그 어느 브랜드보다 근사한 볼거리가 많다.

모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많이 보여주며, 룩북의 숨은 의미를 찾고 싶어 지는 브랜드이다.

박윤수 디자이너는 남성이지만, 여성의 라인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하여 현실로 나타내는 능력이 있는 디자이너이다.

 

빅팍은 빠르게 변하는 현대 감성에 의해 본질이 좌지우지되지 않는 브랜드이다.

한 장으로 설명하기엔 너무 좋은 컷들이 많다. 꼭 다른 룩북 컷도 함께 살펴보자.


 

Musee de RSVP

 

런던 소더비 경매소 ‘Sotheby’s LONDON’에서

열린 메이져 옥션의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룩북이다.

 

전체적인 룩북은 소비자들도 마치 경매소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주는 레이아웃으로 구성되었으며,

위의 룩북 컷이 시즌 컨셉을 가장 직설적으로 나타내어 픽 하게 되었다.

 

다채로운 컬러감과 초현실주의적 이미지로 가득찬 Musee de RSVP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Back to the 90's

 

90년대의 Amsterdam 90's in Amsterdam을 주제로 아날로그적 무드를 기반으로

일상생활이 되어버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반영하여, 포멀함을 조금 더 내려놓고

데일리룩으로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들을 위주로 구성한 컬렉션이다.

 

빨간색 가디건에 페이즐리 스카프, 볼드한 골드 귀걸이가 위메농의 브랜드 매력을 한껏 보여준다.

단순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연출이 가능한 위메농은 이미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다.

루즈핏에 쉽고 편안하게 툭툭 걸쳐 입을 수 있는 매력적인 브랜드 위메농과 이번 시즌을 함께하자.

 

 

GENERATION ZEN

 

현재의 사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MZ세대의 특징

 

NATURAL LIFE :

주변 자연과 어울리는 활동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집, 집주변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편안함을 찾는 흐름이 느껴진다.

STILLNESS :

비대면 소통이 대부분인 디지털 라이프를 살고 있다. 특히 디지털 세대 일수록 비대면 소통은 일상이 되고 있다.

HAVE A GOOD TIME :

불안한 사회에서 도피처를 원하는 소비자가 공통으로 찾는 것은 놀이와 즐거움이다. 현대인들은 유잼을 원한다.

 

현대의 스트릿 패션과 예술사에서 영감 받아 지속 가능한 캐주얼 웨어를 선보이며 공감력을 자아낸다.

새로운 시즌이 될 때마다 이번에는 어떤 상품들이 나올까 기대가 되는 브랜드로 서울쇼룸 에디터가 강력히 추천한다.

젠사이는 언밸런스 한 패턴을 많이 이용하는데 과하지 않은 포인트 디자인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감각적인 룩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