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IAL

알고보면 더 신고싶은 메리제인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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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제인 슈즈" 소녀의 로망을 간직한 여성분들에겐 애착인형과도 같은 애정템이죠!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메리제인슈즈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이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마놀* ***의 메리제인 슈즈를 들고 ‘Urban Shoe Myth’라고 하던 장면이죠.

그럼 도시 여자들의 ‘신화’와 같은 신발이라 불리는
메리제인 슈즈에 대해 좀 더 알아볼게요.

<버스터 브라운(Buster Brown)>의 버스터 여자친구 메리제인


우선 ‘메리제인 슈즈’는 왜 ‘메리 제인’이 됐을까?

1902년, <뉴욕 헤럴드>에 연재되던 만화, <버스터 브라운(Buster Brown)>의
주인공, 버스터의 여자친구 이름이 바로 메리 제인이에요.

메리 제인은 이 만화의 작가,
리처드 펠튼 아웃코트(Richard Felton Outcault)의 딸의 이름을 딴 캐릭터였고

당시 그 캐릭터는 앞 코가 동그랗고 스트랩이 더해진 플랫 슈즈를 신고 있었죠.
어때요? 지금 우리가 신고있는 메리제인슈즈를 딱 신고있죠??




1904년, 아웃코트는 세인트 루이스 월드페어를 찾아
<버스터 브라운> 라이센스를 무려 200여개 회사에 판매했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제화사, ‘Brown Shoe Company’ 였죠.
그리고 브라운 슈 컴퍼니는 만화 속 메리 제인이 신었던 그 신발을 재현했습니다.
물론, 이름은 메리제인 슈즈로 붙였구요.

그때까지만 해도 메리제인 슈즈는 아이들에게 신겨졌습니다.
남여를 가리지도 않았죠.

유치원 교복 신발이 메리제인 슈즈가 많은 이유가 이 때문이라고 하네요.


시간이 조금 더 흘러, 1920년대
사회 규범을 무시하고 성혁명을 주도하던 여성, 플래퍼(Flapper)들이 즐겨 신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이 있었죠.
요트를 즐기던 그녀는 니트와 스커트 또는 팬츠에 편한 플랫 슈즈를 매치하는 걸 즐겼다고 합니다.



가브리엘 샤넬이 즐겨신던 메리제인슈즈


메리제인 슈즈 마니아는 가브리엘 샤넬 뿐이 아니죠. 살바토레 페레가모의 ‘오드리 슈즈’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1954년 오드리 헵번을 위해 디자인한 슈즈입니다.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오드리 헵번을 위해 수많은 슈즈를 제작했는데,
그 중에서도 발레리나였던 오드리 헵번의 경력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던 플랫 슈즈가 가장 유명합니다.



발레리나였던 오드리 헵번과 그녀를 위한 슈즈를 만든 페라가모


메리제인슈즈는 시대를 거듭하면서 초반의 발등 스트랩이 있는 플랫슈즈에서
굽이 있는 펌프스, 슬링백 등에 적용되어 다양한 디자인들로 발전합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메이제인슈즈의 대명사는
굽이 낮고 소녀스런 귀여움을 간직한

‘플랫 메리제인’이죠!!

알고보면 더 신고 싶은 메리제인슈즈.
재밌는 메리제인슈즈 유래와 꼭 담아둬야할 슈즈 위시리스트 레브바이레브


오늘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메리제인슈즈

레브바이레브 REVE BY REVE

이 브랜드는 만나게 된 사연이 있죠. 패션디렉터인 제가 컨설팅과 협업을 위해

부산의 신발산업진흥센터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스니커즈와 운동화 등 캐주얼 신발의 메카인 부산에서
여성 디자이너슈즈를 전개하는
레브바이레브 대표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명문대를 졸업하고 구두가 좋아서
구두브랜드를 만들게 된 박사장님의 이야기 👇

레브바이레브 BLOG [이미지 클릭]



차분하게 브랜드를 설명해주시고
실제로 슈즈들을 둘러보니 애정과 정성이 담긴 예쁜 구두들이

너무 좋은 퀄리티로 제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게다가 소재를 엄청 잘 선택하셨기 때문에 수제화임에도 가격이 정말 합리적이어서

‘이 브랜드는 서울쇼룸에 꼭 입점시켜야지!’
마음을 먹고 서울에 올라왔었죠!

그리고 드디어 서울쇼룸에 레브바이레브가 공식 입점이 되고,

드디어 네이버 패션타운에도
레브바이레브 공식 프리미엄 스토어도 오픈됐답니다!

👇
https://shopping.naver.com/window/style/store/101789167





레브바이레브는 참 차분하고 세련된 브랜드에요. 단지 디자인만 보고 풍기는 이미지만은 아니에요.

한꺼번에 많은 디자인을 출시하지 않지만, 사장님의 로망과 애정을 담은
새로운 시리즈들이 매 시즌 차곡차곡 나타나고 있어요.

유행에 휩쓸리지 않아도 트렌디하고 세련된 스타일들을 쌓아가며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만들어가고 있는거죠!

그런 로망을 가진 사장님이
오랫동안 여러분께 사랑받을 브랜드로 전개해나갈 거에요.

꼭 기억해주시고, 올 봄 소녀다운 로망을 메리제인슈즈로 담아보세요.




마지막으로
영원한 메이제인슈즈 아이콘
<이상한 나라 앨리스>를 소개하며

오늘은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