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IAL

패션 디렉터가 알려주는 #블랙프라이데이







올해는 11월 25일 금요일이죠.



#블랙프라이데이

#BlackFriday



그 시작은 미국입니다.

미국에서 추수감사절(매년 11월 네번째 주 목요일)

다음날인 금요일부터

크리스마스·새해 등 홀리데이시즌까지

마트나 회사는 1년치 물건을 재고떨이하는 날이며,

미국인들이 그 동안 아끼면서 닫았던 지갑을 열어 펑펑 쓰는 날이기도 하죠.



미국에서 블랙프라이데이는

매년 11월 네번째 주 금요일을 말합니다.

생산자가 아닌 유통업체가 재고관리를 모두 하는 미국의 소매유통 특성상

(😎 한마디로 미국은 백화점,마트,편집샵 등이 제조사로부터 직접 매입을 해서 판매하는 완사입 판매방식에 대부분입니다)

연말에 다음 년으로 재고를 남겨 창고비용과 '추가 유통비용을 지출하느니 차라리 떨이로 팔아서 비워버리자'라는 유통업자의 심리와

드넓은 미국 땅에 살면서 두둑한 연말 보너스를 받아서 겨우내 생필품은 물론 1년 동안 기다렸던 상품을 사서 집안에 가득 채우고 싶은 소비자의 구매욕이 맞물려서 블랙프라이데이는 그야말로 대성황을 이루게 되죠.



이때의 소비는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를 차지하고, 매출이 1년 중 가장 많은 약 7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시기에 나온 매출액으로 연말 매출 추이를 정산하는데,

블랙 프라이데이의 존재로 인해 매출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기업들이 많아서, 각 기업마다 해당 시즌의 현황을 관측하고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와 미래의 경기를 예측하죠.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1월의 네번째 주 목요일이므로 곧 주말까지 연결되는 날입니다.

목요일에는 놀았다가 금요일만 정상적으로 가자고 하기도 뭣하니 아예 목·금·토·일의 황금연휴를 갖게 되는 셈이죠.



정리하면

1)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11월 넷째주 목요일) 이후인 금요일날 지난 추수감사절에 못 판 재고를 대거 오프라인 세일하는 날이고

2)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는 지난 블랙 프라이데이 때 못 판 물건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파는 날입니다.

3) 즉,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는 재고상품을 보유기간 손실에 대비해 떨이로 파는 세일이고 이 4일동안 정말 어마어마한 할인율의 상품들이 쏟아져나옵니다


#사이버먼데이 #CyberMonday



그런데 왜,

한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처럼 할인율이 크지 않죠?

😎

한국의 유통업체. 즉 백화점, 마트, 편집샵 등은 미국처럼 생산자나 브랜드의 상품을 완사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내 대부분 유통사들은 적게는 20% 수준에서 많게는 40% 수준까지 생산자나 판매자의 상품이 판매되면 수수료를 떼고 나머지를 정산해주는 위탁판매방식의 유통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

1) A라는 브랜드가 Z라는 백화점에서 10만원에 소비자에게 물건이 팔리면

2) 백화점이 4만원을 수수료로 떼고

3) 나머지 6만원을 브랜드가 받아가게 됩니다

4) 물론 백화점 매장에 깔리는 재고의 부담은 브랜드가 하게 되고

5) 매장 인테리어도 직원도 브랜드에서 부담합니다 (그렇지 않은 케이스도 있습니다만)





완사입이건 위탁이건

뭐 여기까지는 정상가로 물건이 팔릴 때는

소비자들이 느끼기에 큰 차이가 없어요.



하지만

블랙프라이데이 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생산자나 브랜드는 연말이 되면

당연히 재고가 많이 남아있을 수 있겠죠?

그리고 그걸 원가든 원가이하든 빨리 처분해서 현금화를 해야

창고도 비우게 되고

자금사정도 좋아지고

새상품도 만들 수 있을 거에요.



문/제/는??

싸게 팔려면 백화점,마트,편집샵 등

유통사에서도 어느정도 부담을 같이 해야하는데,

엄청난 세일을 하려고 해도

수수료가 정상판매를 할때보다

파격적으로 낮아지지가 않아요.



예를 들어 40%수수료를 내고 판매하다가

반값이상 할인을 하려면?

수수료가 최소 20%이하는 되어야 하잖아요.

하지만 유통사에서 이렇게 파격적으로 수수료를 낮춰주질 않습니다.



🤨

유통사들이 좀 나빠보이죠?

하지만 유통사들도 다 사정이 있어요.

판매수수료로

광고비, 마케팅비, 매장유지비, 부동산비, 유통사인건비 등등

고객을 끌어들이고 유지하고 서비스하는데 엄청난 비용을 쓰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할인을 한다면?

1) 일단 반값이상 세일을 하면 2배이상 팔아야 매출액이 유지되고

2) 2배이상 팔려면 평상시보다 2배이상 고객을 끌어들여야하니 엄청난 광고를 해야하고

3) 결국 평소보다 광고비 지출을 많이 했으니 수수료를 크게 낮추면 매출액을 커지더라도 수익은 안 좋아지죠.



😎

그러다보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하더라도

수수료는 크게 떨어지지 못하는 겁니다.

수수료가 많이 낮아지지 못하니 당연히 할인율도 낮을 수 밖에 없죠.




블프데이라고 백화점, 온라인쇼핑몰에서 엄청 떠들어대서 가보면

실제로 살게 많이 없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물론

1) 어떤 유통사에서는 이때 생산자와 브랜드의 인기상품을 대량 매입해서 원가에 푸는 마케팅전략을 짜기도 하구요.

2) 어떤 생산자와 브랜드는 수수료가 크게 낮아지지 않아도 재고처분과 자금확보,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원가이하로 엄청난 세일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유통사와 생산자, 브랜드가

아주 많지는 않기 때문에

소지자들은 블프행사에 가보면

매력적인 몇가지 엄청난 세일상품에 확 몰리게되고

그 물건이 빠지면 또 별반 살게 없어보이게 됩니다.



그렇다면!

제대로 블랙프라이데이를 즐기는 방법은?

😎 간단해요!

1) 백화점, 쇼핑몰에서 광고로 내세우는 상품은 대부분 유통사에서 매입을 했거나, 생산자와 브랜드가 손해를 보더라도 원가이하로 내놓은 것들이니 이런 상품들만 집중 공략하는 거에요.

2) 각 유통사별로 세세히 둘러보다간 다른 곳의 좋은 물건이 이미 품절될 수도 있으니 광고상품만 잘 기억하고 그걸 집중공략하며 즐겨보세요.

3) 우리나라는 대부분 온라인으로도 블프를 같이 해요. 굳이 발품팔지 말고 인터넷으로 유명 유통사나 온라인쇼핑몰들 돌아다니며 메인페이지의 블프행사를 둘러보세요.

4) 생산자나 브랜드가 직접 유통하는 자사매장이나 자사온라인몰을 들어가세요. 당연히 유통사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자사에서 직접 파는 게 가장 혜택이 좋습니다.

5) 평상시에 브랜드몰까지 직접 찾아들어가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블프데이 만큼은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자사몰을 꼭 들어가보세요.




지금까지

#블프 #블프데이 의 허와 실

잘 즐기는 법을 알려드렸어요!



이렇게 알려드리는 이유는?

제가 디렉터로 있는

서울쇼룸 블랙프라이데이

에도 오셔달라

는 장사꾼의 속마음입니다 😅









서울쇼룸 1년이 단 한번!

<디자이너 블랙프라이데이>



https://m.smartstore.naver.com/seoulshowroom/shoppingstory/detail?id=5000033288





이미지 클릭하면 블프라이브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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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쇼룸도 유통사인데

수수료가 비싸서

별로 살게 없는거 아니에요?

😎

맞아요. 저희도 유통사죠.

하지만 여느 유통사와 다르답니다.

디자이너가 세일즈를 위해 소요되는

영업/마케팅/프로모션/CS 등을

서울쇼룸에서 맡아서 해주는

‘디자이너 매니지먼트’ 구조에요.



다른 유통사보다 해주는 게 더 많고

수수료는 기본적으로 다 낮은 구조입니다.

한마디로 서울쇼룸과 디자이너는

유통사<>생산자 관계라기 보다는

그냥 한 팀과 같은 관계에요.



그래서 블랙프라이데이도 함께 준비하고

좋은 상품, 재고 상품 등을 잘 추릴 수 있죠.



👍

이 정도면

<서울쇼룸 디자이너 블랙프라이데이>

한번쯤 둘러볼 필요가 있지 않나요?



서울쇼룸 블랙프라이데이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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